솔직히 요즘 제 주변 투자하는 친구들 만나면 엔비디아 이야기가 빠지질 않더라고요. 어제도 카페에서 친구가 "엔비디아 실적 좋았다는데 주가는 왜 떨어진 거야?"라고 물어봤어요. 그 순간 저도 궁금해져서 밤새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2025년 11월 20일 새벽,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Q3 실적을 발표했어요. 결과는? 깜짝 실적이었죠.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7% 넘게 폭락했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요?

📊 엔비디아 실적, 좋긴 한데 왜 떨어졌을까?
11월 20일 발표된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실적을 보면 정말 대단해요. 매출이 5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62%나 증가했거든요. 우리 돈으로 약 83조 원이에요!
Q3 실적 하이라이트 💡
엔비디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549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주당 순이익도 1.30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25달러를 웃돌았죠.
- 데이터센터 매출: 512억 달러 (전년 대비 66% 증가)
- 게이밍 부문: 33억 달러 (전년 대비 30% 증가)
- 영업이익률: 67.8% (업계 최고 수준)
젠슨 황 CEO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어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입니다." 그런데 왜 주가는 떨어진 걸까요?
⚠️ 문제는 '가이던스'였다
실적 발표 당일 엔비디아 주가는 장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어요. 모두가 환호했죠. 그런데 다음 날 정규 거래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주가가 7.81% 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320억 달러(약 44조 원)가 증발했어요.
엔비디아가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650억 달러였는데, 월가는 670억 달러를 기대했거든요. 겨우 20억 달러 차이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거죠.
여기에 중국 시장 매출이 완전히 제로라는 점도 악재였어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에 AI 칩을 팔 수 없게 되면서 지난해 20억 달러가 넘던 중국 매출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예요.
🤔 AI 거품 논란, 진짜일까?
요즘 투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바로 'AI 거품'이에요. 제 친구도 "AI 주식들 너무 오른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더라고요. 실제로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죠.
그런데 젠슨 황 CEO는 이런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어요.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면서 거품이 아니라 실제 수요라고 강조했습니다.
| 긍정 의견 ✅ | 우려 의견 ⚠️ |
|---|---|
| AI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 | PER 53배는 역사적 고평가 |
| 블랙웰 수요 공급 부족 | 중국 매출 제로 지속 |
| 2027년까지 5000억 달러 주문 확보 | AI 기업들의 ROI 불투명 |
| CUDA 생태계 진입장벽 | AMD, Broadcom 등 경쟁 심화 |
💰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
월가 애널리스트 60명 중 5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어요. 단 한 명만 매도 의견이라는 거죠. 평균 목표가는 235달러로, 현재 주가(180달러 수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00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어요. UBS도 180달러 목표가와 함께 매수 등급을 부여했죠.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175달러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가 낙관적인 건 아니에요. 씨티그룹은 목표가를 150달러로 낮게 잡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 있어요. PER 53배라는 수치는 역사적으로 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거든요.
📈 지금 사도 될까? 3가지 시나리오
가장 중요한 질문이죠. "지금 엔비디아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제가 밤새 분석한 결과를 3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해봤어요.
🟢 강세 시나리오 (확률 30%)
AI 시장이 예상을 초과하고 블랙웰이 대성공하면서 경쟁사들이 기술적으로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예요.
- 2028년 목표가: 340달러 (현재 대비 88% 상승)
- 연평균 수익률: 23.5%
- 전제 조건: AI 시장 폭발적 성장, 점유율 90% 이상 유지
🟡 중립 시나리오 (확률 50%)
AI 시장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지만 수익성은 유지하는 경우예요.
- 2028년 목표가: 236달러 (현재 대비 31% 상승)
- 연평균 수익률: 9.4%
- 전제 조건: 점유율 85% 수준, 경쟁 심화하나 프리미엄 유지
🔴 약세 시나리오 (확률 20%)
AI 거품이 붕괴되고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경우예요.
- 2028년 목표가: 130달러 (현재 대비 28% 하락)
- 연평균 수익률: -10.3%
- 전제 조건: AI 투자 급감, 중국 리스크 심화, PER 25배로 하락
확률을 고려한 기대 수익률을 계산하면 연평균 9.6% 정도 나와요.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 실전 투자 전략 3가지
자,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제가 정리한 3가지 전략을 소개할게요.
현재가 180달러는 조금 부담스러워요. 16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1차 매수하고, 145달러까지 추가 하락하면 2차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해요. PER 40배 수준(150달러 정도)이 안전한 매수 구간이에요.
엔비디아만 고집하지 말고 TSMC와 Broadcom에도 분산하는 게 좋아요. TSMC는 PER 20배로 저평가되어 있고, Broadcom은 30배로 엔비디아보다 30% 저렴해요.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죠.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평균 단가가 120달러 이하면 계속 홀딩하세요. 150~180달러면 일부 차익실현을 고려하고, 200달러 이상이면 손절을 검토해야 해요. 220달러 돌파 시 50% 매도하는 게 안전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 마무리하며
엔비디아는 분명 최고의 AI 기업이에요. 기술력도 뛰어나고 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이죠. 하지만 워렌 버핏의 말처럼 "좋은 회사가 곧 좋은 투자는 아니에요." 현재 주가는 미래 3년의 성장을 이미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게 문제죠.
제 생각엔 급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어 보여요. 160달러 아래로 조정을 기다리거나, 아예 TSMC나 Broadcom으로 분산하는 게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변동성도 덜하고요.
투자는 결국 자신의 판단이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접근하세요. 지금 당장 못 사면 어때요? 기회는 또 올 거예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