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주변에서도 은퇴 후에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분들이 엄청 늘었어요. 한국에서 월 200만 원으로 생활하기도 빠듯한데, 같은 돈으로 훨씬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솔직히 혹하지 않으세요? 근데 막상 알아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얼마나 필요한지 헷갈리기만 하더라고요.

500만 원으로 이민 갈 수 있다? 남미의 숨은 보석들
제가 조사해보니까 정말 놀라운 사실이 있더라고요.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같은 남미 국가들은 정말 저렴한 비용으로 영주권 취득이 가능했어요. 2025년 기준으로 볼 때도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긴 한데요.
최소 월 소득 1,410달러(약 월 185만 원) 증빙만 하면 영주권 바로 신청 가능해요. 임시 비자 2년 후 21개월째 영주권 신청할 수 있고, 수도 키토 기준 생활비는 월 846달러(약 110만 원) 정도입니다.
| 국가 | 투자 금액 | 월 생활비 | 주요 장점 |
|---|---|---|---|
| 에콰도르 | 약 500만 원 | 110만 원 | 저렴한 물가 |
| 파라과이 | 약 600만 원 | 80만 원 | 가장 빠른 영주권 |
파라과이는 더 인상적이에요. 약 4,500달러(600만 원) 정도만 은행에 예치하면 빠르면 3주 안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거든요. 2025년 기준 최저 임금도 470달러 수준이라 외곽에서 거주하면 1인 기준 월 80만 원 정도로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해요.
⚠️ 그런데 정말 중요한 함정이 있어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절대 아니에요. 제가 직접 조사해보니까 진짜 심각한 문제들이 있더라고요.
에콰도르는 수도 키토와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마약 카르텔 범죄가 심각해요. 2023년에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암살당하는 사건까지 있었어요. 스페인어를 못하면 병원 예약도, 계약서도 이해 못하는 수준이고요.
파라과이의 현실 📝
- 의료 시스템이 낙후되어 있어요. 수도 아순시온 외에는 제대로 된 병원도 거의 없고요.
- 의료진이 영어를 거의 못해서 스페인어 필수입니다.
- 국적 취득까지는 최소 5년 이상 걸려요(영주권 2년 + 거주 3년).
🇪🇺 진짜 추천하고 싶은 유럽의 숨은 보석들
그래서 제가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키프로스와 몰타예요. 비용은 좀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거든요.
2025년 기준 30만 유로(약 4억 5천만 원) 부동산 투자로 6개월 내 영주권 취득 가능해요. '유럽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날씨가 좋고, 세계 5대 안전국 중 하나입니다. 영어 소통도 자유롭고요!
| 구분 | 키프로스 | 몰타 |
|---|---|---|
| 투자 금액 | 약 4억 5천만 원 | 약 6억 원 |
| 언어 | 영어 소통 가능 | 영어 공용어 |
| 의료 | EU 수준 | 세계 최고 수준 |
| 월 생활비 | 150~200만 원 | 200~250만 원 |
몰타는 2025년 1월부터 영주권 프로그램(MPRP) 금액이 인상됐는데요. 정부 기부금과 부동산 구매/임차를 합치면 대략 6억 원 이상 필요해요. 대신 영어가 공용어라서 소통 문제가 전혀 없고, 의료와 교육 인프라가 정말 훌륭하답니다.
🤔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10억 원 정도 쓸 생각이 없다면 한국이 제일 나아요. 한국은 의료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치안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말로 소통할 수 있잖아요.
은퇴 이민 체크리스트 ✅
- 예산: 최소 5억 원 이상 준비 가능한가?
- 언어: 영어 또는 현지어 소통 가능한가?
- 의료: 만성질환이나 건강 문제는 없는가?
- 가족: 함께 이주할 가족의 의견은?
- 적응력: 새로운 문화와 음식에 적응 가능한가?
2025년 최신 트렌드를 보면 한국인들 사이에서 캐나다, 호주, 포르투갈 같은 전통적인 이민 국가들이 여전히 인기가 많아요. 은퇴 이민으로는 포르투갈 D7 비자(월 소득 약 123만 원 증빙 필요)나 태국 장기 체류 비자 같은 게 현실적인 선택지죠.
자주 묻는 질문 ❓
은퇴 이민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저렴한 비용에 혹해서 무작정 떠났다가는 건강이나 안전 문제로 큰 후회를 할 수 있거든요. 충분한 자금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현지 답사까지 마친 후에 결정하시길 바랄게요!